열심히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조용하다.
보통 방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녀야 할 몽이가 보이지 않는다.
어디있나 불러봐도 오질 않는다.
뭐하고 있는지 궁금해 찾아보니 방문 앞에 널브러져 있다.

형아~ 부르지마! 귀찮아!
사진을 찍을라고 했더니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본다.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불만에 가득찬...갈색 눈동자! --;


뭔데? 뭐야? 중요한 거야?
사진기를 들고 있는 나를 보더니 다시 고개를 돌려 버린다.


쳇! 그깟 사진이나 찍을라고...고마해라! 많이 찍었다 아이가!
아예 자리를 옮겨 몽이 앞에 앉아 디카를 들이댄다.
그러나, 녀석...요지부동이다.
귀찮은 모양이다.




더워~ 그냥 좀 내버려 둬!

아이~ 내버려 두라니까~

아 스타일 구겨져~! 머리 누르지마~!
그리고 손가락을 입가에 가져가면 햝아대던 녀석이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냄새나~ 치워~
눈알만 데굴데굴...이노무시키가...


어허~! 숨막혀~! 치워~!! 쫌!!!
날이 덥긴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까지 무관심하지 않던 몽이다.
무슨 문제일까...아~! 오늘 밥이 떨어졌다.
그러고보니 아버지께서 몽이 밥을 구하러 가셨다는...집안의 고철을 모아서...
녀석! 배가 고팠던 것이로구나!
그래서 활짝 열어놓은 현관 앞에서 아버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더냐?
기특한 녀석!
trackback from: 파린사의 알림
답글삭제아~ 늘어진다~ 열심히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조용하다. 보통 방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녀야 할 몽이가 보이지 않는다. 어디있나 불러봐도 오질 않는다. 뭐하고 있는지 궁금해 찾아보니 방문 앞에 널브러져 있다. 사진을 찍을라고 했더니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본다. 눈빛이 예..
여차하면 도망갈 태센데요? 긴장한 듯... 파린사님이 무서운 걸까요? :)
답글삭제@회색웃음 - 2009/08/16 01:13
답글삭제그렇게 보이나요? ^^